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승부차기 끝에 한국을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이 우승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일본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한국과의 2011 아시안컵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3-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2004년 아시안컵 우승 이후 7년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후 자케로니 감독은 닛칸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심의 승리였다"고 운을 뗀 뒤 "선제골을 내줬지만 동점하고 역전에도 성공했다. 상대가 한국이기에 쉽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워줬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은 피지컬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직력으로 상대하지 않으면 안됐다"며 이날 승리의 원인으로 팀 조직력을 꼽았다.
결승전에 대한 생각에 대해 그는 "오늘 한국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축구를 할 것이다"고 한 뒤 "우리 방식대로의 축구를 할 것이다. 상대보다 좋은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이날 승리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일본은 오는 30일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놓고 호주와 한 판 승부를 겨룬다.
[자케로니 감독.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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