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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고대하던 공격수 영입에 성공했다.
레알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고 출신인 아데바요르 영입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까지 임대형식으로 베르나베우에서 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레알은 올 시즌 주전 공격수인 곤잘로 이과인의 부상과 벤제마의 부진으로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조세 무리뉴 감독은 구단 측에 공격수 영입을 건의했다.
이에 테베즈와 아데바요르(이상 맨체스터 시티),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설을 비롯해 레알에서 두 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반 니스텔루이(함부르크)의 복귀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소속팀의 반대로 반 니스텔루이의 레알 복귀는 무산됐고 결국 레알은 아데바요르를 선택했다.
올시즌 아데바요르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하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여기에 1월 이적 시장에서 에딘 제코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맨시티는 이런 아데바요르에게 주급 17만 5천 파운드(약 3억 1천만 원)라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의 제안에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프랑스 메츠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아데바요르는 2003년 AS모나코로 이적해 맹활약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06년 1월 아스널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4시즌간 뛰며 62골을 기록, 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09년 맨시티로 이적해 첫 시즌을 무난히 치렀지만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려나는 것과 함께 팀 동료와 난투극을 벌이는 등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데바요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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