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과의 경기 후 가장 서럽게 눈물을 흘렸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막내 손흥민(19 함부르크SV)에게 네티즌들이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슈퍼탤런트'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후반 27분 이청용과 교체 투입돼 오른쪽 날개로 연장 끝까지 3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회가 많지는 않았으나 빼어난 스피드와 특유의 개인기로 위협적인 돌파를 선보였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황재원의 극적인 동점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손흥민은 서럽게 눈물을 쏟았다.
평소 훈련 중이거나 경기 중일 때도 언제나 웃고 있어서 '미소천사'로 애칭이 붙을 정도였던 손흥민이었기 때문에 네티즌들이 더욱더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 중 한 명은 어린 동생을 대하듯 "임마 잘했어"라며 격려했고 다른 네티즌도 "우는거 보니까 나까지 울컥했다. 손흥민 잘했다. 울지마"라며 공감했다.
이밖에도 다른 네티즌들은 "손흥민 이름처럼 흥해라""유럽에서 더 많이 성장해 다음에 갚아주자""울지말고 당당하게 어깨펴라. 눈물은 우리들이 대신 흘려주겠다"며 훈훈한 댓글로 응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9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3-4위전을 치른다.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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