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야신'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이 일일교사로 변신했다.
일본 고지서 스프링캠프를 지도 중인 김 감독은 25일 미나미 고등학교 재단에서 실시하는 명사초청 프로그램의 일일교사로 초빙돼 교단에 서게 됐다.
미나미 고등학교 1학년 1반에서 열린 일일교사 수업은 약 90분 간 '꿈을 이루기 위한 신념'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 감독은 학생들에게 "인생에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기다리고 있다. 이것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꿈을 이루기 위한 신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여러분들은 신념을 잃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김 감독은 다양한 예를 들어 수업을 진행했으며, 수업을 마치고 사인볼을 직접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 후루이(16) 군은 "김 감독님이 노력파 지도자라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직접 만나 수업을 받아보니 신념이 대단하신 분이다"라며 "이 수업을 계기로 한국 SK의 팬이 되기로 했다. 당장 주말에 친구들과 운동장으로 가서 김 감독님과 SK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일일교사로 교단에 선 김성근 감독.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