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1등 당첨자 가운데 반 이상은 배우자에게 당첨된 사실을 알리지 않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자에게 알린다는 응답은 42%였다.
로또 복권 1등 당첨자 가운데 30%가 당첨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42%만이 배우자에게 알린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자 1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은 답변이 나왔다.
로또 1등 당첨자 10명 중 3명은 당첨금을 주택 등 부동산 구입에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등 당첨자 중 29%는 당첨금을 주택 및 부동산 구입에 사용하겠다고 답했고 예금 및 주식 등 재테크(23%), 대출금 상환(20%)이 뒤를 이었다.
2008년 설문 조사에서는 당첨금을 재테크와 대출금 상환에 쓰겠다는 답변이 많았으나 지난해는 주택 및 부동산 구입 희망이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당첨자의 93%는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등 당첨자 중 43%는 복권을 사는 가장 큰 이유로 '일주일간 즐거운 상상과 재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17%는 '좋은 꿈을 꿔서 복권을 구입했다'고 답했는데 이들 중 조상 관련 꿈을 꾼 뒤 1등에 당첨됐다는 답변이 39%나 나왔다.
로또 복권을 1주일에 한 번 이상 산다는 1등 당첨자는 77%였으며, 1회 구입시 평균 구입비용은 1만원 이하가 46%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결과 1등 당첨자는 서울.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월평균 300만원 미만의 소득과 85㎡ 이하의 아파트를 소유한 고졸의 기혼 40대 생산직 관련 종사자 및 자영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로또복권 1등 최고 당첨금은 117억원이었으며 최저 당첨금은 5억1천만원으로 1인당 평균 29억3천만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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