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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최종병기' 이영호(KT·테란)가 무너졌지만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선수는 마지막에 나온 김성대(KT·저그)였다. KT롤스터가 웅진을 꺾고 위너스리그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서 7세트에 나선 김성대의 활약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위너스리그서 6전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박정석(프로토스)의 선전에 힘입어 1대2로 추격한 KT는 4세트서 이영호를 곧바로 출전시켰다. 이영호는 '태양의 제국'에서 벌어진 김민철(웅진·저그)과의 경기서 골리앗과 탱크를 앞세워 상대 병력을 무력화시키고 GG선언을 받아냈다.
이영호는 또한 5세트 박상우(웅진·테란)를 상대로 경기 초반 상대 빌드를 파악한 뒤 레이스 병력을 앞세워 7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6세트서는 상대 에이스 김명운(웅진·저그)을 맞아 상대 스피드 업 된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병력을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결국 승부에 쐐기를 박은 선수는 김성대였다. 김성대는 마지막 7세트에 대장으로 출전해 김명운을 맞아 스피드 업 된 저글링 싸움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 김성대는 올 시즌 8승(14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웅진은 김명운이 6세트서 이영호를 무너뜨렸지만 마지막 세트에 나선 김성대를 막지 못하고 위너스리그서 4연패 늪에 빠졌다.
▲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 3주차 5경기
KT롤스터 4-3 웅진스타즈
1세트 - 김대엽(프로토스) 패 <피의능선> 승 신재욱(프로토스)
2세트 - 박정석(프로토스) 승 <포트리스SEl> 패 신재욱(프로토스)
3세트 - 박정석(프로토스) 패 <아즈텍> 승 김민철(저그)
4세트 - 이영호(테란) 승 <태양의 제국> 패 김민철(저그)
5세트 - 이영호(테란) 승 <이카루스> 패 박상우(테란)
6세트 - 이영호(테란) 패 <이카루스> 승 김명운(저그)
7세트 - 김성대(저그) 승 <라만차> 패 김명운(저그)
[7세트서 승리한 KT 김성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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