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득점(4골)을 기록중인 미드필더 구자철(22·제주)이 일본전 패배 후 안타까운 속내를 전했다.
구자철은 일본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석패한 뒤 자신의 미니홈피에 "정말 너무 힘이든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휴식이라는 거 없이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항상 내 자신과 싸우며 달려왔는데 어제의 좌절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나를 괴롭힌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모든 실패와 좌절이 미래의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길 바라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무나 힘이든다. 앞으로 어떤 일이 또 일어날지 모르지만 더 더 더 노력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너무 죄송스럽다"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한 구자철은 "부족한 내 자신과 이 현실이 내 자신도 많이 안타까워 죽겠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절친' 기성용은 "이번 대회 주인공은 너다 힘내라"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승부차기를 실축하고 아쉬워하는 구자철(오른쪽).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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