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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소라 인턴기자] '반전의 달인' 최수종이 농촌 시민들에게 진심어린 호소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황금찬 연출 김형일) 13회분에서 '장일준'(최수종 분)이 충청권 공략을 위해 미래당의 원로인 청암 송학수를 설득하기 위해 그의 단골 술집에서 민심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준은 “농촌은 우리의 젖줄이자 5천년 역사의 근본”이라며 “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민 농업시대와 함께 대통령이나 정권에 의존하지 않고 농민이 소비자를 감동시켜 국민들이 농촌편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며 하루 빨리 국민농업시대를 열어야 할 것을 재촉했다.
이에 서민들은 말로는 뭘 못하냐는 반응이면서도 “그래도 우리 같은 사람한테 저렇게 툭 터놓고 이야기 하는 정치인이 있었냐”며 진정한 서민경제를 생각하는 일준의 모습에 서서히 마음을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일준은 “나쁜 정치인을 만드는 것은 나쁜 유권자”라고 말하며 나쁜 정치인과 좋은 정치인을 가려낼 능력이 있음에도 그럴 의사조차 없는 유권자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러려면 정치, 욕하지 말라”라는 말로 일침을 가했다.
방송 후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는 “장일준이 만들어갈 나라는 어떤 나라일지 꽤나 궁금하다”며 장일준의 달변에 그 누구도 못 당한다는 의견이 쇄도했고 "실제 정치를 향한 우리네 행동과 시선을 보여주는 것 같아 장일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호소력 있게 다가왔다"는 등의 반응을 냈다.
'프레지던트'는 MBC ‘마이프린세스’와 SBS ‘싸인’과 동시간대 경쟁 중이다.
[충청도 민심을 설득중인 최수종. 사진 = KBS 방송캡쳐]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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