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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인턴기자] 연쇄살인범 최재환의 표정연기가 섬뜩하게 다가왔다.
2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극본 김은희 연출 장항준 김영민) 7회 분에서 '안수현'(최재환 분)은 연신 웃음을 머금고 '고다경'(김아중 분)을 찾아다녔다.
이날 방송에서 안수현은 "어딨어 어디있을까" "어딨어 응?" "재밌네"라며 웃음을 머금고 김아중을 살해하려 했다. 고다경 역시 "난 너한테 절대로 죽지 않아"라며 필사적으로 반항했다. 이 과정에서 안수현은 쇠파이프를 들고 서서히 고다경을 쫓았고 결국 숨어있던 고다경과 눈이 마주치게 됐다. 안수현은 "여??네"라며 극중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몸싸움 끝에 도망친 고다경은 때마침 도착한 '윤지훈'(박신양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전 회 방송부터 극한 긴장감 조성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연쇄살인범과 김아중의 대결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잔인한 표정보다 웃는 표정으로 살해하려 하니 더 섬뜩하다" "최재환 연기 압권"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최재환 크게 될 것 같다"며 살인범을 자연스럽게 연기한 최재환에 대해 호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력계 여검사 '정우진'(엄지원 분)이 범행장소를 알기 위해 안수현의 아버지인 이정범을 만나 "아들의 살인 모습을 봐서 두려워 하는 것 아니냐"며 다그치는 등 스릴러 영화 못지않은 긴장감을 드러냈다.
[쫓고 쫓기는 최재환과 김아중. 사진 = S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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