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한일전에서 미드필더 싸움에 고전한 것에 대해 준비시간 차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의 2011 아시안컵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란과의 8강전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후 1-0 승리를 거뒀지만 한일전 전반전 동안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특히 엔도(감바 오사카) 하세베(볼프스부르크) 혼다(CSKA모스크바)가 미드필더로 나선 일본은 계속되는 패스 연결과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전반전 동안 한국에 앞선 경기 내용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27일 카타르 도하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선수들과 훈련한 날이 42일"이라며 "일본은 지난 5년간 패스 플레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은 패스워크가 완성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우리에 비해 체계적인 준비과정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 플레이가 더 향상되기 위한 1단계로 침투패스와 상대 공격진영에서의 패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패싱 플레이를 준비했다"며 "이제 공격 진영에서의 패스연결과 문전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 신예들이 다양한 대회 출전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을 대표팀 초청 대회에 출전시키고 싶은 생각을 묻는 질문에 "마음 같아서는 보내고 싶다. 하지만 K리그 협조가 없으면 힘들다"며 "(좋은 대회가) 있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일전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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