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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일반인에 의한, 일반인을 위한, 일반인의 프로그램인 KBS ‘놀라운 대회-스타킹’이 29일 200회를 방송한다. 일반 출연자의 재능과 의미있는 도전 등을 보여주는 ‘스타킹’은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200회를 맞는 ‘스타킹’은 그동안 윗몸 일으키기를 선보인 생후 200일 된 아기에서부터 바늘귀 꿰는 111세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3,600명의 일반인이 ‘스타킹’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 출연자 중에는 ‘스타킹’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는 인생역전의 스타들이 적지 않다.
‘스타킹’이 배출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 수족관기사로 일하는 김태희씨는 ‘스타킹’에서 놀라운 노래실력을 선보여 한국판 폴포츠로 불리며 이제는 한달 수입 천만원씩 버는 성악가로 활동하는 한편 예술의전당 사상 최초 비전공자로 무대에 서는 영광을 누렸다. 고딩 파바로티로 불린 김호중군은 방송후 독일로 유학을 가는 기회를 얻었고 김호중군의 스토리는 영화레 제작이 되고 있다. 또한 ‘스타킹’이 배출한 스타중 한사람이 현제는 예능 스타로 확고한 자리를 잡은 정가은을 꼽을 수 있다. 정가은은 오랜 무명시절을 거치다 ‘스타킹’에서 8등신송혜교로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스타킹’은 시련과 장애 등에 굴하지 않고 뛰어난 재능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감동 스타들도 적지 않았다.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양(7)은 5세때 출연해 피아노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한번 들으면 바로 칠수 있는 음악신동으로 연예인 패널들을 울렸다. 그리고 시각장애인 한빛 빛소리 중창단은 앞을 볼 수 없지만, 심금을 울리는 노래로 2pm 닉쿤과 가수 인순이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꽃게잡이 폴포츠’ 남현봉씨도 시청자의 감동의 눈물을 자아냈다. 집안사정으로 꿈을 접고 꽃게잡이 어부일을 하던 29세 청년으로 스타킹 무대에서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가슴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남씨는 진짜 폴포츠와 한무대 서는 꿈을 이뤘다.
이밖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자기 인생의 진정한 스타가 됐다.
[고교생 파바로티로 불린 김호중군과 8등신 송혜교로 불린 정가은은 '스타킹'을 출연을 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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