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에서 페널티킥이 모두 불필요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나비'는 25일 열린 2011 아시안컵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 직후 자케로니 감독이 참가한 기자회견의 전문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케로니 감독은 "미묘한 판정으로 일본이 페널티킥을 얻었던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나는 판정에 대한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지만 한국의 페널티킥도 일본의 페널티킥도 필요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하던 박지성이 볼경합 과정 중 상대 수비수 콘노에게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일본은 연장 전반 5분 오카자키는 혼다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중 황재원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혼다의 왼발 슈팅을 정성룡이 막아냈지만 문전으로 달려든 호소가이가 왼발로 차넣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심판도 사람이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이 아니라 부심이 페널티킥을 결정한 것이 아쉽다. 경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그런 판정으로 아시아 축구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는 불만도 내비쳤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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