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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엉뚱 소녀' 정다래가 수영 선배 박태환에게 선배로서 배우고 싶은 점을 밝혔다.
정다래는 27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코카 콜라 체육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정다래는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얼짱'외모와 4차원적인 발언으로 단숨에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날 신인상을 수상 후 정다래는 "유난히 이뻐보인다"는 사회자의 인사말에 "아, 제가요?"라고 특유의 어눌한 말투로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런 상을 언제 받아보겠어요"라며 감격을 표한 정다래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상이니만큼 뜻깊고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런던 올림픽 때 좋은 성적 거둬서 박태환 오빠같이 최우수선수 상을 받아보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평소 "박태환이 잘 챙겨주는가"라는 질문에 정다래는 머뭇거리다가 "여기서 말해야되나? 그냥 저희끼리 알아서 할게요"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박태환에게 배울 점이 무엇인지라고 묻는 질문에는 "쑥스럽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보다 못한 박태환이 "그냥 다라고 해"라고 재촉하자 정다래는 "다요"라고 동의했다.
정다래는 "수영을 안 했으면 무엇을 했을까"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도 생각은 해봤는데 가수나 연예인하기에는 내가 끼가 없다. 수영을 하게 된 것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다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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