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현빈과 임수정이 주연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 이하 사랑한다)가 개봉일을 오는 3월 3일로 변경했다.
‘사랑한다’는 당초 내달 24일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개봉일을 한 주 뒤로 미룬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영화 관계자는 27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당초 배급사인 NEW에서 개봉일을 3월 3일로 부탁을 했는데, 같이 현빈이 주연하는 영화 ‘만추’가 개봉일을 확정 짓고 있지 않아 제작사 측에서 이날을 개봉일로 잡았다”며 “하지만 같은 날 배급사 측에서 진행해야 하는 영화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랑한다’는 같은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한 ‘만추’(개봉 2월 17일)와 불과 한 주 간격을 두고 개봉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현빈 또한 “내용이 다른 영화니 두 영화 모두 보러와 주실 것”이라고 흥행에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선택제인 영화의 경우 같은 배우가 나오는 비슷한 영화가 서로 피해를 입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만추’와의 연관성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만추’와 상관이 없지만, ‘사랑한다’가 한 주 늦춰지면서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사랑한다’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영화이다.
임수정, 현빈의 멜로 호흡은 물론,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아시아 영화 중 유일하게 진출한 작품이기도 하다.
[사진 = 임수정-현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