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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2 건국대)가 '피겨 여제' 김연아(21 고려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태환은 27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코카 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 선수(MVP)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2007년(12회)과 2009(14회)에 이어 세 번째로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박태환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회 연속 3관왕(100m,200m,400m)에 오르며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부진을 씻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날 수상 후 박태환은 "지난 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해서 좋았다. 올 한해도 예전과 같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사회자가 "김연아에게 문자 못 받아서 섭섭하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는 문자 받았나"라는 질문에는 "그 얘기는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 이제 운동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앞서 박태환은 한 TV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수상했을 때 나는 문자를 보냈는데, 내가 금메달을 땄을 때 김연아는 축하 문자를 보내지 않더라"고 말했었다.
문자에 대한 대답은 피했지만 박태환은 김연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잊지 않았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 지금 열심히 훈련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도 열심히 하고 김연아도 좋은 기록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연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박태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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