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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코트의 귀공자'로 한 시대를 풍미한 김세진 KBSN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이 월드스타 원조론(?)을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위원은 다음달 3일 방송되는 OBS '설날특집 대한민국 국가대표'(연출 윤경철)에 출연해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비교되는 것 같지만 월드스타라는 호칭을 받았던 것을 시대순으로 보면 한국의 월드스타 계보는 강수연, 나 그리고 비 이렇게 된다"면서 "당시 월드리그에 나가 공격상을 받아 이렇게 불렸다"고 말했다.
김세진은 한양대 재학시절인 1992년 18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힌뒤 1994년 20세에 월드리그 공격상을 받았었다.
또 김세진은 너무 일찍 은퇴해 해설위원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지적에 대해 "부상병동이라 할 만큼 몸이 안 좋았고 다른 사람들은 일찍 은퇴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선수 때와 달라진 변화에 대해서는 "과거엔 몸을 만드는 보약을 먹었다면 요즘은 도라지 배즙 등 목을 보호하는 보약을 주로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우지원 SBSESPN 농구 해설위원은 "연세대 재학시절 어느날 오후 10시쯤 숙소로 들어와 자려고 하는데 하얀 옷을 입고 온 어떤 여성이 찾아왔다"며 "처음에는 정신세계가 이상한 친구인가 착각을 했는데 나중에는 수술 전 내 얼굴을 보면 수술을 잘 할 것 같아 찾아왔다고 해서 반겨줬던 기억이 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 = 김세진 KBSN스포츠 해설위원]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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