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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2 건국대)이 2010년을 빛낸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태환은 27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코카 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2007년(12회)과 2009년(14회)에 이어 세 번째로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태환은 지난 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회 연속 3관왕(100m,200m,400m)에 오르며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을 씻어내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태환은 수상 후 이날 수상 후 박태환은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고 수영을 비롯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며 의젓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성적은 만족하지 않는다면 이상한 게 아닌가. 좋은 쪽으로 마무리해서 좋았고 올 한해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지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박태환 외에도 사격 부문의 이대명과 볼링의 황선옥이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또한 '엉뚱 소녀'로 언론의 관심을 받은 정다래와 양궁의 신예 김우진이 신인상을 받아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했다.
여민지 등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은 우수 단체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여민지는 "우승한지 오래됐는데 상을 주셔서 얼떨떨하다. 앞으로 축구계에서도 성인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서 다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6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
▲MVP - 박태환(수영)
▲우수선수상 - 이대명(사격) 황선옥(볼링)
▲신인상 - 정다래(수영) 김우진(양궁)
▲우수단체상 - 여자축구대표팀(U-17세팀)
▲우수지도자상 - 변경수(광저우아시안게임 사격대표팀 감독)
▲우수장애인선수상 - 김종교 송종훈(텐덤사이클)
▲공로상 - 김인건(전 태릉선수촌장)
▲특별상 - 지영준(광저우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박태환-정다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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