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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체 유병민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19점을 올린 황연주(라이트)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꺾고 시즌 13승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15 25-20)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즌 13승 3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현대건설은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22-21에서 염혜선이 재치있는 오픈을 성공시킨데 이어 GS칼텍스의 포포비치가 연이어 공격 범실을 범해 25-23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박슬기가 연이어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5-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포포비치가 빠진 GS칼텍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무력화 시켰고, 황연주가 오른쪽을 장악하며 25-15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 상대에게 잇따라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흔들린 현대건설은 이후 케니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10-1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이 계속 진행됐다. 하지만 1위팀은 달랐다. 19-19에서 강민정의 블로킹과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 그리고 염혜선이 결정적인 블로킹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현대건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반면 GS칼텍스는 포포비치가 21점, 김민지 정대영이 각각 13점,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포포비치가 빠진 3세트를 쉽게 내준게 패인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서 GS칼텍스에 9년만에 복귀한 장윤희가 3세트에 출전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황연주. 사진 = 스포츠 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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