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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이 42점을 기록한 페피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IG손해보험은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서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3-25 25-14 21-25 26-24 15-1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LIG손보는 10승(4패)고지에 오르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우리캐피탈의 안준찬 김정환에게 오픈 공격을 연이어 내준데 이어 LIG 공격은 상대 블로킹에게 번번히 가로 막혔다. 페피치를 앞세워 경기를 팽팽히 가져갔지만 결국 23-25로 1세트를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LIG손보는 2세트 페피치의 강력한 백어택과 상대 범실을 통한 득점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경수가 투입되며 힘을 실었고 2세트를 25-14로 쉽게 가져갔다.
잇따른 공격 범실로 3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LIG손보는 4세트부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LIG는 세트 중반까지 팽팽하던 경기 막판 페피치가 강력한 백어택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LIG손보는 마지막세트 11-9 2점차 리드서 페피치가 결정적인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우리캐피탈의 막판 서브 범실로 경기는 LIG손보의 승리로 종료됐다.
LIG손보는 페피치가 42점(블로킹 5개, 서브 1개)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경수가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안준찬이 17점(서브 1개, 블로킹 3개) 김정환이 16점(블로킹 2개)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페피치. 사진 = 스포츠 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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