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승리를 거뒀지만 만족스러운 표정은 아니었다. 전창진 부산 KT 감독이 선수들에게 책임감 있는 경기력을 요구했다.
KT는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제스퍼 존슨의 결승포에 힘입어 86-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위 전자랜드에 2.5경기차로 앞섰다.
1위팀과 6위팀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KT는 11점차로 앞서고 있던 3쿼터 막판 순식간에 8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는 1점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제스퍼 존슨의 3점슛에 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전 감독으로서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칠뻔한 아찔한 경기였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전반적으로 수비가 아쉬웠다. 존슨이 혼자 플레이를 이어가다가 공격권을 손쉽게 넘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기만으로 농구를 하려고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팀은 아무도 없다. 우리팀은 모두 협력하면서 뛰어야 하는 팀이다"라며 협력 플레이를 강조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전 감독은 "앞으로 18경기가 남아있다. 그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모든게 달라진다. 전자랜드와 2.5경기차다. 하지만 그 정도는 하루에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선두 독주체제를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1위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경기 막판 승리를 결정짓는 3점슛을 성공시킨 존슨에 대해서는 "개인 플레이에 화가나서 뺐는데 결국 다시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결정타를 날리더라"라며 웃었다.
[전창진 KT 감독.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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