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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전수들이 저렇게 집중 못할 줄 몰랐다"
역전패 당한 우리캐피탈의 박희상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 부재를 질타했다.
우리캐피탈은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서 LIG손해보험을 맞아 세트스코어 2-3(25-23 14-25 25-21 24-26 12-15)로 역전패 했다. 막판 뒷심이 아쉬운 경기였다.
경기 후 박희상 감독은 "선두들이 집중을 저렇게 못할 줄 몰랐다. 상대와 똑같은 조건에서 시합을 했는데 집중력있게 경기를 못했다"며 이날 경기의 패인을 선수들의 집중력 결여로 꼽았다.
이어 박 감독은 "레프트에 대한 부재가 심하다 보니 그 자리의 선수들이 자기 몫을 못해주면 경기를 잘 할수가 없다. 하지만 오늘 블로킹 타이밍도 흔들리고 상대 공격을 방어 못했다.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세트 플레이도 레프트에서 결정 못하니까 당해낼 수 없는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것에 대해 "테스트 받았던 선수는 우리 스타일에 맞지 않아 돌려보냈다"고 한 뒤 "외국인 선수는 어떻게든 뽑아야 한다. 선수들의 기대도 있고 그로 인한 동기부여도 가능하다. 우리 선수들로 가는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반드시 늦어도 외국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빨리 알아보고 있다. 휴식 있으니까 4라운드부터는 뛰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늦어도 4라운드 중반에는 뛰게 할 것이다"며 외국인 선수의 시급함을 알렸다.
[박희상 감독. 사진 = 스포츠 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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