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원숭이 세리머니 논란'을 일으킨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셀틱 FC)을 징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FC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 토너먼트 디렉터인 스즈키 도쿠아키의 말을 인용 "기성용의 골 세리머니가 어떤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대한축구협회와 일본축구협회가 대화를 통해 이미 해결한 문제다. AFC는 이 문제에 대해 기성용에게 징계를 내릴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기성용은 25일 일본과의 2011 아시안컵 4강전서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원숭이 흉내를 내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 "관중석에 있는 욱일승천기를 보는 내 가슴은 눈물만 났다"는 기성용의 트위터 해명으로 문제는 더욱 악화됐고, 일본 언론은 인종 차별적인 퍼포먼스라며 기성용의 처벌 가능성을 제기했다.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기성용의 '원숭이 세리머니 논란'은 AFC의 공식 입장으로 인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기성용의 '원숭이 세리머니']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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