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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현빈(29, 본명 김태평)이 어린 시절 몰래 연기를 하다가 아버지에게 속옷 차림으로 맞은 사연을 소개했다.
현빈은 27일 밤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10대·20대·30대의 인간 김태평'이란 주제로 학창시절과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현빈은 6살 때부터 10년간 수영을 배웠고 경찰대학 진학을 꿈꾸던 평범한 학생이였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선배의 권유로 연극반에 가입하면서 연기에 빠져들게 됐다고 밝혔다.
현빈은 “배우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는데 아버지는 굉장히 싫어하셨다. S대 출신 친척 형부터 판검사까지 집안에 출중한 인재가 많아 아버지에겐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혔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현빈은 “아버지 몰래 연극 연습을 하러 다니다 걸려 호되게 맞았다. 아버지가 팬티만 입혀 놓고 야구방망이로 때렸는데 무릎을 잘못 맞았다. 미안해하시던 아버지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는 조건을 걸었고 합격하고 나니 그 뒤론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며 아버지의 동의를 얻어낸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현빈은 SBS ‘시크릿가든’ 비하인드 스토리 등 진솔하고 유쾌한 토크들로 눈길을 끌었다. 현빈이 출연한 ‘현장토크쇼 택시’는 오는 2월 3일 세번째 방송이 이어진다.
[현빈. 사진=tvN]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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