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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핵폭탄급 이색 걸그룹이 등장했다.
5인조 걸그룹 LA.G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건반 드럼으로 구성된 연주그룹이면서, 노래도 하고, 섹시한 율동까지 구사한다.
기존에 클래시컬한 분위기의 여성 밴드가 있긴 하지만, LA.G처럼 올라운드 플레이하는 팀은 없었다. 게다가 리더 이안을 주축으로 한 타냐, 다희, 루아, 라현등 멤버들이 '한 미모'하면서, '착각하지마''흔들려'등 자신들의 창작곡은 물론, 최근 팝아이돌들의 트렌디한 신곡들을 LA.G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융단폭격 하듯 연출해낸다.
LA.G는 또 오는 2월 13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겸한 단독콘서트를 연다. 아직 방송 프로그램 한번 출연하지 않은 완전 새내기그룹이 라이브 무대로 팬들에게 첫인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LA. G 가 선보이고 있는 음악적인 장르는 다양하다.
우선 타이틀곡 '착각하지마'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샘플링하여 인트로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일렉트릭한 비트와 함께 만들어졌다.
데뷔앨범에 함께 수록되어 있는 '흔들려'는 '착각하지마'가 클래식적인 요소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면, 또 다른 모습의 귀엽고 여성적인 미를 강조했다. 빠른 비트에 세미트로트적인 느낌도 있다.
또한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는 후크송 즉 반복적인 멜로디'데,데,데,데,데,데','콩닥,콩닥,콩닥'등은 절로 따라 하게 되는 강한 중독성을 발산한다.
그룹명 LA.G 란 모든 악기의 튜닝인 “라” 의성어를 딴 LA와 매혹적인 이란 뜻을 가진 고저스(Gorgeous)의 G 를 따서 만들어졌다.
지난해초 음악대학 기악과 졸업자들을 공개오디션 해 선발한 이들 멤버들은 처음엔 부모님들을 설득시키기가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음악 세계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첫 결실을 맺게 됐다.
LA.G멤버들은 "틀에 박혀 있는 공간과 도식적인 가치관, 그것이 현실이든 비현실이든 박차고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5인조 걸그룹 LA.G, 사진 제공=에이엠지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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