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빅 3'의 한 축인 크리스 보쉬가 결장한 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닉스 원정에서 역전패 하면서 동부 콘퍼런스 2위 자리 수성에 위기가 닥쳤다.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뉴욕과의 원정 경기에서 3쿼터까지 9점 앞서고도 마지막 쿼터에서 뒤집혀 88-93으로 석패했다. 31승 14패가 된 마이애미는 시카고 불스와 동률이 돼 동부 1위는 커녕 2위 자리도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4쿼터였다. 73-64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로 향한 마이애미는 상대에 연속 8점을 헌납하며 순식간에 시소게임을 만들어 줬다. 특히 84-83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18초전 다닐로 갈리나리와 랜드리 필즈에게 결정적인 연속 3점포를 얻어맞아 다 잡았던 승리를 내 줬다.
보쉬의 부상으로 파워포워드로 뛴 르브론 제임스는 2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무래도 매치업상의 어려움이 따라 야투성공률이 29.2%(7/24)에 그쳤다. 드웨인 웨이드는 34점 16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쳤으나 실책을 6개나 범했다.
뉴욕은 간판스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24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갈리나리(20점)와 루키 필즈(19점 13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3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한 드웨인 웨이드. 사진제공 = 프레인]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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