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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우은미가 지난 해 발표한 데뷔싱글 ‘부탁해’의 수익분배와 관련해 해당 음악의 프로듀싱을 맡은 이수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우은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탁해’의 수익을 전 소속사 ‘나인틴 엔터테인먼트’로부터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더원뮤직’의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이수는 28일 오전 미니홈피와 보도자료를 통해 “타회사 '나인틴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된 우은미의 데뷔싱글 ‘부탁해’에서 음반프로듀서로 고용되어 작곡, 프로듀싱과 실무를 진행했다”고 우은미와의 관계를 언급한 후 “'부탁해' 데뷔싱글은 당시 개인적인 가수에 대한 믿음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채 발매되었고, ‘부탁해'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자마자 일주일도 되지않아 우은미는 지금의 현 소속사 ‘트루엠’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트루엠’과 계약을 한걸 안 다음날 전화를 했으나 은미에게 돌아온 답은 ‘돈은 필요없고 나 그냥 이 회사에 있겠다 날 내버려둬라’ 라는 답을 하였고 우은미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고 말한 이수는 그렇게 지난해 우은미와의 사이가 끝났는데, 27일 갑자기 우은미가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수는 “4개월이 지난 1월 27일 은미는 제게 전화를 걸어와 ‘지금 생각해보니 가창료를 받아야겠다’며 돈을 요구했고, 돈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 이를 알리겠다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겠냐며 협박했다”면서 “대화내용을 녹취한 파일을 근거로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명예훼손 및 공갈에 대한 부분도 고소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런 이수의 주장에 우은미 측은 펄쩍 뛰었다. 우은미의 현 소속사 트루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전부 이수의 거짓 소실이다. 자기가 잘못해 놓고 오히려 큰소리 치고 있다. 이수의 글 중에 인정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 이건 명백한 우은미에 대한 명예훼손이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은미가 협박이라니 말이 되는가. 왜 착한 아이를 나쁜 아이로 만드는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성형소식이 알려진 후 악플들 때문에 상처받은 아이인데 이렇게 또 충격을 주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 은미는 지금 너무 속상해 하면서 울고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진실은 이수 쪽에서 은미한테 돈을 안 줬다는 것 하나다. 이수의 주장은 전부 사실무근이고 법정에 가서라도 이 억울함을 꼭 풀겠다”면서 조만간 공식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진흙탕 싸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은미. 사진=우은미 미투데이]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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