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이 간통을 저지를 남녀 한 쌍에게 돌팔매질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주의 다시트 아르키에서 남녀 한 쌍이 간통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10월 투석형에 처해졌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이 여성이 자신의 뜻과 달리 가족들에 의해 다른 남성에게 신부로 팔려가자 둘은 결국 파키스탄으로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신문이 공개한 영상은 휴대전화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투석형에 처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수많은 주민들에 둘러싸여 구덩이 안에서 얼굴을 가린 채 서있다가 수백명의 주민들이 던지는 돌에 속수무책 당했다. 그리고 결국 피투성이가 된 두 사람은 목숨을 잃었다.
이와관련 아프간 경찰은 투석형을 주도한 자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탈레반 측은 정당하다고 옹호하고 있다.
[사진 = ABC뉴스 영상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