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산 강지훈 기자] 시즌 초반 당한 골반 골절상에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안산 신한은행 베테랑 포워드 정선민이 자연스런 세대교체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선민은 28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 세이버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13점 5어시스트로 팀의 76-63 승리를 이끌었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입을 연 정선민은 후배들이 자신의 공백에도 선두로 계속 끌고 온 것에 대해 "누가 없다고 무너지는 것은 프로스포츠가 아니다. 우리팀이 정석"이라며 "나이 많은 언니들이 은퇴하고 자리를 비워주는데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이 맞다. 우리 여자농구가 늦은 감이 있다"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팀 후배들이 잘 올라오고 있어서 고맙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제가 은퇴하면 (강)영숙이가 (하)은주와 더블 포스트로 우리나라 기둥 역할을 해야 한다. 당연한 흐름"이라며 "코트에 나설 시간을 벌어주고 기회를 주면 적응이 되지 않겠나. 아무리 잘하는 선수도 벤치에 있으면 바보된다. 언니들이 아니어도 후배들이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민. 사진제공 = 신한은행]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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