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맨유)이 끝내 아시안컵 무대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박지성은 29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사드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1 아시안컵 3·4위전서 출전명단에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무릎에 이상을 느꼈던 박지성은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우즈베키스탄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박지성은 이번이 아시안컵 3번째 출전이었다. 지난 2000년 레바논 대회와 2004년 중국 대회에 출전했던 박지성은 그 동안 아시안컵과는 골 인연이 없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월드컵 무대에 3회연속 출전했던 박지성은 포르투갈 프랑스 같은 강호들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고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아시안컵에선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2009년 부터 아시안컵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지성은 이번 대회서 무릎에 이상이 올 만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일본과의 4강전까지 5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었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컵이었던 박지성은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박지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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