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을 떠나는 이영표(알 힐랄)가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대표팀서 물러나는 박지성(맨유)의 결정을 아쉽지만 존중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영표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사드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1 아시안컵 3·4위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을 떠나는 소감을 나타냈다. 지난 1999년 A매치에 데뷔했던 이영표는 12년간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며 A매치 통산 127경기에 출전했다.
이영표는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대표팀서 물러나는 박지성이 만 29세에 대표팀을 떠나는 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지성이가 대표팀에서 더 뛰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개인적인 부문이 있다. 무리해서 대표팀에 있어달라고 말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더 있으면 좋겠지만 선수 개인의 생각은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표는 "지성이와는 어렸을때부터 축구를 같이했다"며 "지성이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열정이 오늘날의 지성이가 있게 만들었다"며 "후배들이 그런 모습을 봤고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뜻도 나타냈다. 이영표는 "지성이가 대표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선수들이 지성이의 열정적인 모습을 다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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