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한국 축구의 51년만에 아시안컵 정상 도전이 무산된 가운데 구자철(22.제주)의 득점왕 등극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구자철은 29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사드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1 아시안컵 3·4위전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한국의 3-2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우즈베키스탄전을 포함해 이번 대회서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구자철에 이어 지동원이 4골로 득점 2위에 오른 가운데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와 마에다 료이치(주빌로 이와타), 호주의 해리 큐얼(갈라타사라이)이 나란히 3골을 기록해 구자철을 추격하고 있다.
따라서 구자철의 득점왕 등극 여부는 오는 30일 열리는 일본과 호주의 결승전 결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구자철의 득점왕이 유력하다. 결승전이 팽팽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골이 많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에 따라 경쟁자들이 2골차를 뒤집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경쟁자들이 2골을 넣어 구자철과 동률을 이룰 경우 이번 아시안컵 규정에 따라 어시스트 숫자로 순위를 가린다. 하지만 구자철은 3어시스트를 기록해 어시스트 부문에 있어서도 1개를 기록 중인 오카자키와 마에다에 크게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구자철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의 득점왕 등극 여부가 결정될 일본과 호주의 2011 아시안컵 결승은 30일 칼라파 스타디움서 열린다.
2011 아시안컵 득점순위(29일 오전 현재)
1. 구자철(한국) - 5골 3도움
2. 지동원(한국) - 4골 2도움
3. 오카자키 신지(일본) - 3골 1도움
4. 해리 큐얼(호주) - 3골 1도움
5. 마에다 료아치(일본) - 3골
[구자철.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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