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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리버풀이 고대하던 루이스 수아레스(24.우루과이) 영입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수아레스 이적에 동의했으며 2,650만 유로(한화 약 404억 원)에 그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아약스에 그의 이적료를 지불한 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그의 영입을 완료 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수아레스 영입이 순탄치는 않았다. 같은 리그의 토트넘이 그의 영입을 노렸고, 여기에 리버풀과 아약스간의 이적료차가 커서 무산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직접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고, 아약스 측에서 조건을 수용하며 이적이 성사됐다.
리버풀의 빨간 유니폼을 입게 된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출신으로 2007년 네덜란드로 건너와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지난 시즌에는 35골을 터트리며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수아레스는 한국과의 16강전에서 골을 성공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가나와의 8강 경기서는 연장 종료 직전 손으로 상대 득점을 막아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디에고 포를란과 함께 우루과이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남아공월드컵 당시 수아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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