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태국 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트랜스젠더 승무원을 채용했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는 28일(현지시간) “태국 신생항공사 PC항공사(PC Airlines)가 최근 트랜스젠더 지원자 3명을 승무원으로 채용했다”고 보도했다.
PC항공사는 올해 초 실시한 승무원 공개채용에서 100여 명의 트랜스젠더 지원자 중 트랜스젠더 3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는 전체 27명 승무원 가운데 9%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들은 3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친 뒤 기내서비스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뽑힌 트랜스젠더 예비승무원 가운데는 2007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Miss Tiffany Universe)의 우승자 탄야랏 지라팟파콘(23)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PC항공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도 취항할 예정이라 국내에서도 이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어 트랜스젠더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유교 문화권의 반응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사진 = 더네이션 캡쳐,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 당시 탄야랏 지라팟파콘]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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