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객원기자] 한국 농구의 패기를 확인할 수 있는 루키 챌린지의 승자는 2년차 올스타였다.
2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루키 챌린지에서 2년차 올스타가 1년차 올스타를 105-97로 꺾고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1년차 올스타는 송창용-문태종-이정현-박찬희-하재필이 베스트5로 나섰고 2년차 올스타는 박성진-허일영-이승준-김명훈-박성훈이 선발 출장했다.
1쿼터는 1년차 올스타가 38-31로 앞선채 끝났다. 문태종의 3점포로 포문을 연 1년차 올스타는 하재필이 덩크슛을 선보이는 등 10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문태종은 8득점, 송창용은 7득점, 이정현은 3점슛 2방으로 6득점했다. 2년차 올스타는 이승준이 8득점, 박성훈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렸고 김종근은 야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서는 2년차 올스타의 추격이 이어졌다. 이승준이 호쾌한 덩크슛 한방을 비롯해 1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허일영이 7득점을 올렸다. 1년차 올스타는 2년차 올스타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62-61로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에서도 1년차 올스타는 5득점을 올린 박형철 등 7명의 선수들이 고루 득점하며 83-77로 앞섰다.
마지막 4쿼터에서 이승준의 덩크슛으로 89-88 역전에 성공한 2년차 올스타는 1분여를 남기고 103-94로 1년차 올스타의 추격을 차단했다. 이승준이 6득점을 올리며 2년차 올스타를 이끌었다. 이날 이승준은 31득점 15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기자단 투표에서 32표 중 32표를 모두 쓸어 담으며 루키 챌린지 MVP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 중 깜짝 이벤트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2쿼터 도중 1년차 올스타 멤버이자 '인삼공사의 미래' 박찬희와 이정현이 깜짝 댄스 공연을 펼쳐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인기 그룹 유키스의 '만만하니'와 2PM의 'Heartbeat'의 안무를 재현해냈다.
3쿼터 중에는 선수들이 모두 코트로 나와 닭싸움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안재욱과 변현수가 시비 붙은 연기로 발동을 걸었다. 경기 전에는 전태풍, 문태영, 문태종, 이승준이 애국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승준. 사진 제공 = KBL]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