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강지훈 기자] 루키챌린지 MVP에 선정된 서울 삼성 '쾌남' 이승준(33)이 MVP 상금으로 동생인 이동준(대구 오리온스)에 양대창을 사주겠다고 말했다.
이승준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년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루키 챌린지에서 2년차 팀 센터로 출전해 31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면서 2년차 팀의 105-97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이승준은 32표 만장일치로 MVP로 뽑혀 지난해 올스타전 MVP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승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수상 후 이승준은 "상금으로 동생에게 밥을 사 주겠다"며 "양대창을 사 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메인 경기에도 출전하고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에도 오른 이승준은 올스타전 MVP에 덩크왕까지 차지해 '트리플 크라운'을 이루면 "동생을 서울에서 가장 좋은 레스토랑으로 데려가서 밥을 사겠다. 반대로 동생이 MVP를 타면 동생한테 얻어먹겠다"고 웃음지었다.
"지난 시즌 루키챌린지에서 패해 아쉬웠기 때문에 오늘은 더 열정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는 이승준은 이날 경기 전 문태종, 문태영, 전태풍과 부른 애국가에 대해서는 "오늘 함께 부른 4명 중 내가 제일 못 불렀다. 앞으로 노래부르는 거에 기대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끄러워했다.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리는 이승준.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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