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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한송이의 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21)으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흥국생명은 시즌 7승(8패)째를 기록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친 흥국생명은 20-19로 앞선 상황서 전민정의 이동 공격과 한송이의 서브 에이스, 미아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25-20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2세트서는 24-23서 김세영에게 속공으로 득점을 내줘 듀스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세트 24-24서 미아가 오픈 공격에 이어 백어택을 성공시키는 활약 속에 26-24로 세트를 빼앗고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굳힌 흥국생명은 3세트 17-17서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수지와 이연주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21-19서 한송이의 강스파이크가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흥국생명은 한송이가 16점(서브 1개, 블로킹 1개)으로 승리에 공헌을 세웠다. 외국인 선수 미아 젤코브는 12점(서브 1개)을 기록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블로킹에서 흥국생명에 7-2로 앞섰고 몬타뇨가 18점(블로킹 1개)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4승 10패.
[흥국생명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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