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객원기자] "경기 전 선수들에게 '성의없는 플레이는 하지 말자. 성실하면서도 팬들에게 볼거리 제공하자'고 했다"
2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루키 챌린지에서 2년차 올스타가 1년차 올스타를 상대로 105-97 역전승을 거뒀다.
2년차 올스타 사령탑으로 승리를 이끈 김남기 오리온스 감독은 "1년차보다는 2년차가 경험이 있으니까 경기 할줄도 알고 이기는 팀과 지는 팀의 상금 차이도 있어서 그런지 2년차가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이날 선수들은 댄스 공연, 닭싸움 등 관중들에게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김남기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성의없는 플레이는 하지 말자. 성실하면서도 팬들에게 볼거리 제공하자'고 했다.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31득점 15리바운드로 만장일치 MVP에 선정된 이승준은 4쿼터에서는 많은 시간을 뛰며 2년차 올스타의 승리에 공헌했다.
이에 대해 "전태풍과 문태영이 뛰었으면 이승준이 많이 뛰지 않았을 것"이라는 김남기 감독은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이승준의 비중이 컸다"며 "어정쩡한 플레이는 팬들에게 어필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4쿼터에서는 이승준을 많이 뛰게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향후 올스타 브레이크 계획을 묻자 김남기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 끝나고 월요일(31일)부터 연습을 시작한다. 4라운드 막판에 맥카스킬을 영입했는데 맥카스킬과 국내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맥카스킬 영입으로) 높이가 보강됐으니 또다른 시스템을 갖춰서 남은 기간 동안 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김남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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