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정명훈, 강력한 지상 병력 앞세워 송병구 제압(1세트)

[마이데일리 = 광주 김용우 기자] '테러리스트' 정명훈(SKT·테란)이 '총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프로토스)를 제압하고 생애 첫 우승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정명훈은 29일 오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1차전서 송병구를 상대로 압도적인 지상군 병력을 앞세워 GG선언을 받아냈다. 정명훈은 송병구에게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송병구가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앞마당 확장 이후 4기 드라군을 생산한 송병구는 상대 입구에 건설된 벙커를 끊임없이 견제하면서 두 번째 확장을 시도했다. 정명훈은 팩토리 생산 이후 앞마당 확장에 나선 상태.

송병구는 게이트 소환 이후 셔틀 리버를 뽑아 상대 본진으로 공격을 들어갔지만 2기 골리앗의 공격에 파괴당했다. 정명훈도 벌처 2기와 탱크 1기를 태운 드랍쉽을 상대 12시 멀티에 공격을 들어갔지만 별 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사거리 업 된 드라군과 리버, 하이템플러 조합을 갖춘 송병구는 맵 중앙 전투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정명훈은 확장 이후 골리앗과 탱크를 계속 추가해 맵 중앙 전투서 상대 지상군을 제압했고 앞마당까지 진격했다. 그러면서 캐리어를 생산한 것을 확인했다.

탱크와 골리앗을 앞세워 상대 본진과 앞마당을 장악한 정명훈은 골리앗을 앞세워 송병구의 캐리어를 견제했다. 더불어 지상군으로는 상대 멀티에 많은 피해를 준 정명훈은 송병구에게 GG선언을 받아냈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정명훈(SKT·테란) 1-0 송병구(삼성전자·프로토스)

1세트 - 정명훈(테란) 승 <글라디에이터> 패 송병구(프로토스)

[세팅을 준비 중인 정명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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