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한국이 우승을 노렸던 아시안컵서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수비 보강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2011아시안컵서 3위를 차지해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서 13골을 터뜨려 무난한 공격력을 선보인 반면 7골을 실점해 경기당 한골이 넘는 실점율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7실점 중 4골을 페널티킥으로 허용할 만큼 수비진의 플레이가 불안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매경기 선발 출전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지동원(전남)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이영표(알 힐랄) 이용래(수원) 차두리(셀틱) 정성룡(수원)은 6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반면 대표팀의 중앙 수비 조합은 매경기 변화할 만큼 조광래 감독은 수비 안정에 고심을 거듭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4번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지만 중앙 수비수 곽태휘(교토)와 황재원(수원)은 나란히 두차례씩 페널티킥을 허용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수비수들이 너무 강한 것만 생각한다. 맨투맨에만 강한 생각을 하니깐 그런 에러가 난다. 앞으로는 보완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한 "수세시 강한 맨투맨을 추구해온 수비수들의 영이한 플레이에 대한 훈련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수비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선수를 발탁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K리그에서 수비수 1-2명을 다시 체크하겠다"며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불러볼 생각이 있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을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그 선수를 보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조성환(전북) 등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표팀의 수비수 곽태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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