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구자철(제주)이 아시안컵 득점왕에 등극했다.
구자철은 2011 아시안컵에서 6경기에 출전해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조별리그 3경기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서도 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득점왕을 수상한 구자철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1만달러(약 1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29일 독일로 떠난 구자철은 30일 결승전이 끝난 후 칼리파스타디움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구자철이 득점왕을 차지하게 되어 지난 2000년 레바논 대회서 이동국(전북)이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을 배출했다. 또한 구자철은 조윤옥(1960년) 최순호(1980년) 이태호(1988년) 이동국(2000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아시안컵 득점왕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를 얻게 됐다.
구자철과 대회 마지막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오카자키 신지, 마에다 료이치(이상 일본) 해리 큐얼(호주)는 결승전에서 득점에 실패해 3골로 이번대회를 마감했다. 또한 한국의 공격수 지동원(제주)은 이번 대회서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해 구자철에 이어 득점 2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구자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