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7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일본 축구대표팀의 간판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대회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혼다는 3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스타디움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시상식에서 박지성(한국)과 슈와처(호주),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를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서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뜨린 혼다는 일본의 공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30일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MVP 수상 후 혼다는 "(우승도, MVP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힌 뒤 "잘 풀리지 않았던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경쟁을 통해 어려운 상대들을 물리쳤다. MVP는 동료들과 스탭들에게 바치고 싶다. 이들이 없었다면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컵 기간 최선을 다 했다"고 전한 혼다는 "우승은 역시 기분 좋다. 내가 MVP를 수상한 것보다 팀이 성장했다는 것이 더 기쁘다. 하지만 내 플레이에 만족하려면 아직 멀었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혼다는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제외한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시리아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한국과의 4강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연결되는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얻어내는 등 활약했다.
[아시안컵 MVP를 수상한 혼다 케이스케. 사진=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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