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모하메드 빈 함맘(62·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아시안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함맘 회장은 29일 A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아시안컵은 2012년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5월에 유로컵과 8월에 올림픽이 있어 1년 앞당겨 개최했다"며 "현재 마케팅이나 스폰서면에서 아시안컵이 유로컵을 앞설 수 없지만, 언젠가는 유로컵에 버금가는 대회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컵을 겨울에 계최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번 아시안컵을 1월에 개최한 이유는 카타르 축구협회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향후에도 1월이나 7월 개최가 좋을 것 같다. 두 달 모두 각 국 협회에서 아시안컵 대회 참가를 허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아시아 팀들의 조기 탈락에 대해서는 "이라크와 요르단, 시리아, 카타르 등 서아시아 팀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이들이 조기 탈락했지만 관중 유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동아시아의 강세는 이어졌다. 함맘 회장은 "일본과 한국, 호주의 기량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경기를 지배할 줄 알고, 서아시아 팀들과 비교해 대등 혹은 그 이상의 기술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투표에서 제프 블래터의 가장 큰 적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함맘은 회장 출마에 대해 "FIFA 조직이 재정비 될 필요가 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FIFA 회장 출마 여부는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 = 함맘 AFC 회장(오른쪽)]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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