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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우스햄턴을 누르고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열린 FA컵 32강 사우스햄턴(리그 1 소속)과의 원정경기서 마이클 오언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했다.
지난 26일 블래풀과의 리그 경기와 달리 이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보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골키퍼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수비에 파비우 스몰링 미드필드에 깁슨 오베르탕 공격은 오언이 선발로 나섰다.
사우스햄턴은 비록 3부 리그 소속팀이지만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속에 초반부터 맨유를 거세게 압박했다. 그리고 먼저 골을 뽑아냈다. 전반 45분 오른쪽에서 올라간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나오자 달려 들어가던 리차드 차플로우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맨유의 골문을 열었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후반 웨스 브라운과 라이언 긱스 루이스 나니를 연달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리고 곧이어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0분 오베르탕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되자 오언이 쇄도하며 헤딩으로 연결,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30분 긱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슛으로 연결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지난 블랙풀전에 이어 긱스-에르난데스 콤비의 환상적인 호흡이 맨유의 승리를 가져왔다.
이후 사우스햄턴은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1-2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맨유는 오는 2월 2일 아스톤 빌라와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선제골을 기록한 마이클 오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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