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객원기자]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은 매직팀의 승리였다.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매직팀(삼성, 인삼공사, 전자랜드, KCC, SK)이 드림팀(동부, 모비스, 오리온스, KT, LG)을 108-102로 꺾고 올스타전 승리를 안았다.
드림팀은 김현중-양동근-문태영-로드 벤슨-김주성이 베스트 5로 나섰고 매직팀은 전태풍-문태종-김효범-이승준-하승진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채웠다.
1쿼터에서 드림팀은 조성민의 2점슛으로 30-19 11점차로 달아났으나 매직팀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매직팀은 애론 헤인즈의 2점슛으로 30-30 동점을 이뤘다. 헤인즈는 1쿼터 버저비터를 성공하는 듯 했으나 심판진의 노카운트 선언으로 1쿼터는 30-30 동점으로 마쳤다. 드림팀에선 덩크슛 2방을 포함해 1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벤슨이 돋보였고 매직팀 김효범은 3점슛 2방을 포함해 10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서 매직팀은 문태종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각각 9점씩 넣는 활약으로 역전시키는데 성공, 59-52로 앞선채 전반전을 끝냈다. 드림팀은 같은 KT 소속인 표명일과 찰스 로드가 콤비를 이뤄 앨리웁 덩크를 연속적으로 성공시키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로드는 2쿼터에서 10득점을 올렸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매직팀 하승진이 2차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됐으나 매직팀의 득점 공세는 계속됐다. 헤인즈의 2점슛으로 70-58 12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드림팀은 박상오의 2점슛으로 79-81 2점차로 추격했으나 매직팀을 앞지르지 못했다. 매직팀은 85-81 4점차 리드를 안고 3쿼터를 마쳤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4쿼터에서도 계속됐다. 문태종의 연속 5득점으로 매직팀이 100득점을 먼저 돌파했고 드림팀의 추격을 차단했다. 문태종은 4쿼터에서만 11득점을 몰아치며 이날 경기에서 23득점을 올렸다.
한편 4쿼터에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66표 중 30표를 획득한 매직팀의 김효범이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김효범은 15득점 4도움을 올렸다.
이날 올스타전은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 각종 콘테스트 결승전 등 수많은 볼거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Star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국내 선수 부문은 이승준, 외국 선수 부문은 T.J. 커밍스가 우승을 차지했고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의 영광은 박지현에게 돌아갔다. 현대모비스 스킬스 챌린지는 변현수가 우승의 기쁨을 안았고 VIPS 슈팅스타는 SK(이민재, 문경은, 김진아)가 2연패를 차지했다.
[문태종이 동료들과 환호를 나누고 있다.(사진위) 이동준(왼쪽)과 이승준의 형제 맞대결 장면(사진 아래)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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