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객원기자] "(문)태종이 형이 받을줄 알았는데…"
김효범이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매직팀(삼성, 인삼공사, 전자랜드, KCC, SK)이 드림팀(동부, 모비스, 오리온스, KT, LG)을 108-102로 꺾고 올스타전 승리를 안았다.
이날 올스타전 MVP는 15득점 4도움을 올린 김효범에게 돌아갔다. 4쿼터 중에 기자단 투표를 실시하는 바람에 문태종의 활약이 반영되지 않은 점도 있었다. 문태종은 4쿼터에서만 11득점을 올리는 등 23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효범은 "얼떨떨하다. (문)태종이 형이 받을줄 알았다. 나중에 해결한 부분이 많았고 나보다 훨씬 잘했다. 미안하게 됐다"며 문태종에게 미안함을 전한 뒤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MVP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받게 되서 머리가 백지상태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올해로 3번째 올스타전을 맞이한 김효범은 "처음보다는 여유로워진 것 같다. 친한 (양)동근이형이랑 '같이 뛰면서 장난치고 놀자'고 했다"고 말한 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즌이 워낙 치열해서 오늘만큼은 다같이 즐기려고 했다"며 축제를 즐겼음을 밝혔다.
김효범은 소속팀이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든 것에 대해 "우리팀이 전반기가 일찍 끝나서 신선우 감독님이 많은 휴식을 주셨고 덕분에 체력이 많이 회복됐다. 이를 계기 삼아서 순위 싸움이 치열하지만 팀을 위해서 한발 더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김효범.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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