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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체 김용우 기자] "세터 김영래를 블로킹에 가담시킨 것이 주효"
지난 27일 대한항공과의 성남 홈 경기서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던 상무신협이 우리캐피탈을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상무신협은 30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서 29점을 올린 양성만(라이트)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을 3대1로 제압했다.
최삼환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 김영래를 블로킹에 붙인 것이 성공을 거뒀다"며 "특히 (김)영래는 높은 토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펼쳐줬다"며 주전 세터 김영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37-39로 내준 상무신협은 3세트서 흐름이 우리캐피탈에게 넘어갈 수 있었지만 양성만과 강동진의 좌우 공격을 앞세워 이를 만회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3세트 들어가기 전 선수들에게 '이제 시작이다'고 강조했다"며 "대한항공에게 패한 이후 내가 가진 노하우를 며칠 안에 끄집어내는 것이 힘들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상무신협은 올 시즌 들어 부대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맛사지사를 고용해 선수들과 동행하고 있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위에서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할 뿐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삼환 감독은 "훈련보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며 "4라운드부터 한단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상무신협 최삼환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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