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2011 카타르아시안컵에서 4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오른 지동원이 대회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지동원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동원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팬들이 오실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고맙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기자의 질문에 지동원은 "주위에서 많이 얘기 해주셨다"고 한뒤 다소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
4골을 기록한 지동원은 이번 대회 부상으로 결장한 박주영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자신의 경기력에 점수 평가를 부탁하자 "50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뒤 "자철이와 같이 공격포인트를 올리긴 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맏형인 박지성 이영표의 은퇴에 대해 "어린선수들이 이번 대회 기회가 왔을 때 열심히 했다. 형들이 하는 것도 많이 봤다. 형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안게임과 이번 아시안컵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두 대회 모두 아쉽게 3위를 했다. 이런건 징크스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기회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동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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