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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가 201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 뒤 3년 만에 거둔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5위·영국)를 3-0(6-4, 6-2, 6-3)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는 대회 우승 상금으로 220만 호주달러(한화 24억원)를 거머쥐었다.
지난 2008년 호주오픈 우승 뒤 3년 만에 들어올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이다. 특히 페더러와 나달이 없는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조코비치의 우승은 더욱 값졌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조코비치는 4-4로 맞선 상황에서 서브게임을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에는 단 2점만을 내주며 상대를 틀어막았고, 여세를 몰아 3세트 역시 게임스코어 6-3으로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킴 클리스터스(벨기에·3위)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호주 오픈 결승전에 진출한 리나(중국·11위)를 세트전적 2-1(3-6, 6-3, 6-3)로 물리치고 호주 오픈 첫 우승을 맛봤다. 지난 2007년 은퇴 후 2008년 복귀한 뒤 처음으로 우승한 클리스터스는 4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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