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일찌감치 1순위가 확정된 오세근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받은 2순위는 대학 최고의 슈터 김선형(23)의 차지였다.
김선형은 3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 2011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세근에 이어 2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됐다. 중앙대에서 오세근과 호흡을 맞추면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경쟁을 펼쳤던 김선형은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김효범-변기훈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드래프트 후 인터뷰에서 김선형은 "(김)효범이 형과 친한데 효범이 형의 장점을 많이 배우고 싶다. 제 포지션에서 효범이 형이 최고 선수라 생각한다. 제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서 SK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 1명 차이로 탈락해 국가대표의 꿈을 접었던 김선형은 "아시안게임에 아쉽게 떨어져서 오히려 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프로에서 열심히 해서 다시 한 번 국가대표에 도전하겠다. 웨이트를 열심히 해 파워를 늘려서 프로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선형(왼쪽)과 신선우 SK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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