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담·한민관, “기름값 받고 출연, 소송 중이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서유기 리턴즈’에 출연한 개그맨 류담과 한민관이 출연료를 거의 받지 않은 사실을 폭로했다.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서유기 리턴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두 사람은 출연료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여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담은 “사실 기름값 정도만 받고 일했다”고 아쉬움을 표했으며, 한민관은 “출연료 부분에 대해 법정 소송 중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병만 또한 “몸으로 때웠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영화는 저예산으로 제작됐음을 밝혔다.

고전소설 ‘서유기’를 바탕으로 한 가족영화 ‘서유기 리턴즈’는 영화 ‘내사랑 싸가지’를 연출한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코믹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옛날 봉인됐던 요괴들이 현대에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자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일행이 맞선다는 내용을 그렸다.

‘서유기 리턴즈’의 3인방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에 각각 김병만, 한민관, 류담이 출연했다. 특히 김병만은 영화 ‘조폭마누라3’, 드라마 ‘종합병원’, ‘다함께 차차차’에 출연했지만 단역에 그쳐 이번 작품이 첫 주연작이자, 그 동안 갈고 닦은 스턴트 액션에 가까운 무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만, 한민관, 류담이 주연한 ‘서유기 리턴즈’는 내달 17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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